물가상승률
단위:%<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 기준금리를 현수준인 연 2.50%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반적 경제여건에 변동이 적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분의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어서 이미 시장에서도 동결로 가닥을 잡은 바 있다.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민간 소비가 위축된 점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는 원인이 됐다.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업제품가격 및 서비스요금의 오름폭 확대 등으로 전월의 1.3%에서 1.5%로 높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2.1%에서 2.3%로 상승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농산물가격 안정 등으로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향후 금리인상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주열 한은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잠재성장률 이상 회복할 경우 기준금리 방향성은 인상 쪽이 아니겠느냐”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물론 당장 인상을 논의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도 그었다.
이에 앞선 지난달 30일에도 한은은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2%p 상승하는 상황을 가정해도 위험가구의 비중은 1%p, 소득 4분위 가구는 0.4%p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기co-이슈
중기co-비즈
객원 전문기자 칼럼
알림설정
독자의견
총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