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사업의 중소기업 참여율은 17%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EDCF 지원사업에 중소기업 참여를 촉진할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EDCF는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협력하고 경제개발을 지원하면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상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987년 6월1일 설립된 정부의 개발원조자금을 말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에 따르면 중소기업 EDCF사업 수주금액은 올해 8월기준 약 1조5206억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약 17%였다. 이는 대기업 5조1580억원, 전체 수주액 대비 약 57%와 많은 차이가 있다.

EDCF 지원사업은 사업기간이 길어 기간위험이 큰 대형 인프라사업이 대부분이다. 교통, 에너지 등 평균 647억원 규모로 이뤄지며, 차관신청에서 완공까지 통상 5~6년이 소요된다. 따라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사업수행경험, 재무구조, 인력현황 등에 있어 불리하다.

윤 의원은 “개도국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EDCF 사업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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