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의 외주업체 노동자들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업무를 맡으면서, 안전사고 사상자가 한전 직원보다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의 외주업체 노동자들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업무를 맡으면서, 안전사고 사상자가 한전 직원보다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사고원인을 보면 감전사고가 63건(34%), 추락이나 깔림사고가 52건(28%), 넘어짐 사고가 37건(20%)이었다. 사망사고 원인은 추락사고가 9명, 감전사고가 6명 등이었다.

최인호 의원은 전주를 신설하거나 대규모 정비공사 등 위험성이 높은 업무는 외주업체 직원이 담당하고, 한전 직원은 인입선 공사 등 단순 고장수리나 점검 등 위험이 덜한 업무를 주로 맡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안전사고는 모두에게 가슴아픈 일이지만, 외주업체 사상자 수가 한전 직원들보다 12배 많다는 것은 일반 국민들의 시각에서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외주업체에 대한 한전의 안전교육 및 안전감독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ㅣ 28년만에 산안법 개정안 내용과 절차 모두 부실
• 관련기사 ㅣ 산업재해 발생 책임을 회피하려는 대기업
• 관련기사 ㅣ 유해·위험 떠넘긴 ‘위험의 외주화’ 대기업 횡포
• 관련기사 ㅣ ‘위험의 외주화’ 멈춰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