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16년 청년몰 사업을 지원받은 점포의 41.2%가 이미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 점포 중 85%는 지원사업 종료 후 6개월 이내 폐업해, 청년몰 사업의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기부가 2016년 청년몰 사업으로 선정해 지원한 청년상인점포 274곳 가운데 113곳이 이미 폐업했다.

특히 이들 폐업 점포 113곳 가운데 96곳(85%)은 지원사업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폐업했고, 나머지 17곳도 지원사업 종료 후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이들 점포는 다른 상인이 입점해 운영하거나 빈 점포로 방치돼 있다.

구로시장에 조성된 청년몰 영프라쟈. 현재는 입점 청년상인의 반 이상이 이곳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기이코노미

중기부는 청년상인에게 창업교육, 임차료 및 인테리어 비용, 홍보·마케팅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27억5000만원, 2017년 142억2000만원, 올해 229억원 등 최근 3년간 499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위성곤 의원은 “많은 청년몰 점포들이 지원사업 종료 후 1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멘토링, 컨설팅 등 청년상인들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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