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직원을 폭행한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불러온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 사건과 관련,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실소유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위디스크’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은 뉴스타파가 공개한 양 회장의 폭행 동영상 캡처.(사진=뉴시스/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제공)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중부지방노동청 주관으로 ‘특별근로감독반’을 편성해 5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

감독대상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실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사 5개 사업장이다. 감독사항은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점검이며, 언론에 보도됐던 사항 외 소속 직원들에 대한 추가적인 폭행·폭언 등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따라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확인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노동관계법 위반에는 이르지 않는 사항이라 하더라도 직장내 괴롭힘 등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개선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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