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의 70.2%가 구축 결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6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13일 발표한 ‘스마트공장 구축 실태조사’ 결과다.

스마트공장 구축에 만족한다는 응답을 한 기업의 만족이유는 ▲생산성 향상(46.3%) ▲공정 간소화(31.3%) ▲근로환경 개선(26.5%) 순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672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비용은 총 1억5100만원이었으며, 기업부담 투자비용은 총 구축비용의 63.4%인 평균 9600만원이었다.

매출액이 200억원 이상인 기업의 경우 총 투자비용의 67.9%를 투자해, 매출액이 클수록 구축비용과 기업부담금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종별로는 기계부품조립은 총 투자비용의 69.8%(1억3700만원)을 부담했고, 소성가공은 59.4%(1억1100만원)를 기업이 자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이 경험하는 애로사항으로는 ▲정부지원 규모 미흡(37.2%) ▲짧은 구축기간(11.2%) ▲전문인력 부족(5.7%) 등으로 나타나,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장은 “스마트공장 도입수준을 고도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 조달에 참여할 때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대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정책 인센티브 확충, 업종별 전문 대기업의 상생형 모델 참여 확대, 공급기업 경쟁력 강화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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