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스마트팩토리 생산방식은 기존 제조업의 생산방식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라는 개념이 국내에 소개된 2016년 이후 관련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팩토리란 생산과정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실시간 최적화된 공정을 도출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 스마트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키워드의 하나로 꼽히며, 제조업계의 관심도 늘고 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해 10건 미만에 그쳤던 스마트팩토리 관련 특허 출원이 2016년 89건으로 급증했다. 2017년에는 57건, 올해도 9월까지 52건으로 출원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스마트팩토리 관련 출원 총 219건 중 중소기업이 99건으로 45%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최근 5년 이내 설립된 스타트업의 출원이 39건으로 활발했다. 특허청은 혁신기술을 선점하려는 신생기업들에게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될 최적화된 공정을 도출하는 기술이 매력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술분야별로 보면, 제어시스템이 50건(2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빅데이터 47건(21%), 사물인터넷 39건(18%)이 그 뒤를 이었다.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해서는 제조장치에 센서를 달아 공정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고, 실시간 대용량 자료분석이 요구된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특허청 전일용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스마트 팩토리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고, 중소기업에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을 연계해 특허전략을 수립하고, 지식재산권 선점을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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