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간 내부거래나 발주에 의존하는 수·위탁 거래구조가 한국경제의 위기를 야기하고, 중소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기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가 개최한 ‘제40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에서 중소기업연구원 최세경 연구위원은 ‘저성장 시대에 중소기업의 도전과 과제’란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40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을 개최했다.<사진=뉴시스/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다만 최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은 경제성장의 주체로서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중소기업의 혁신도 함께 촉구했다. 최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도전과제로 ▲혁신과 지식을 외부에서 충원하는 개방형·협력형 연구·개발(R&D) 강화 ▲사업구조 개편과 신기술·신산업 기회 활용 ▲수출 비중을 확대하는 글로벌화 및 수출지향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외 ▲독자적 판로 확충 및 B2C시장·해외시장(전자상거래)으로 다변화 ▲중소기업간 협업활동 및 협업 사업화 강화 ▲중소기업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인적자본 투자 확대 ▲기업가정신 강화와 사회적 책임 제고 등의 과제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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