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일자리공급망 보증’을 내년 1월 중 시범 운영을 거쳐 2월에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일자리공급망 보증이란 ①수출구매기업이 은행과 사전에 약정을 체결한 후 ②납품 중소·중견기업이 납품계약에 따라 발생한 매출채권을 자사의 채무부담 없이 은행에서 즉시 현금화하고 ③수출구매기업이 은행에 이를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 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① 원부자재 납품기업이 수출기업에게 물품을 공급 ②～③ KTNET은 수출용 원부자재 납품이 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구매확인서를 발급 ④～⑤ 원부자재 납품기업은 은행에게 구매확인서를 기반으로 매출채권을 매각하여 조기 현금화, 유동성 확보 ⑥ 수출기업은 매출채권 만기시(1～2개월후) 은행에게 직접 대금을 상환하되, 미회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무보가 보증<그래픽=산업통상자원부>

일자리공급망 보증은 직접수출 기업이 아닌 수출용 원부자재 납품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는 최초의 무역보험 상품이다. 무역보험의 보호범위가 서플라이체인의 중간단계와 서비스수출로까지 확대된다는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일자리공급망 보증 주체인 무역보험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관련 약관·내규를 개정했고, 참여은행도 내부절차에 따라 신상품 승인을 완료했다. 이에따라 무역보험공사는 금융감독원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초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상품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일자리공급망 보증 도입으로 납품 중소·중견기업의 경영자금 조달이 용이하게 되고, 수출구매기업의 자금사정 악화 등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차단될 전망”이라며 “1년 동안 일자리 공급망 제도의 안착여부를 면밀히 점검한 후 2차 벤더 이하로 확대해 적용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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