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국내 총 연구개발비는 총 78조7892억원(697억달러)으로 OECD국가 중 세계 5위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 세계 1위인 미국의 경우 2016년 기준 총 5111억달러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국내에서 수행한 정부·공공, 민간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을 조사해 30일 발표한 ‘2017년 연구개발 활동’ 조사결과를 보면,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9조3837억원(13.5%)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대비 0.32%p 증가한 4.55%로 세계 1위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GDP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순위는 2013년 2위에서 2014년 1위, 2015년 2위, 2016년 2위였다.

특히 민간에서 전년대비 7조7184억원(14.7%) 증가한 60조643억원(76.2%)을 투자해, 2016년 대비 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증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줬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민간재원 연구개발비 비중은 76.2%로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들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2016년 기준 주요국의 민간재원 비중은 일본 78.1%, 중국 76.1%, 독일 65.2%, 미국 62.3%, 영국 49.0% 등이었다.

연구개발비 사용주체별로는 기업체 62조5634억원(79.4%), 공공연구기관 9조5432억원(12.1%), 대학 6조6825억원(8.5%)으로 연구개발비의 사용 또한 기업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들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는 11조3911억원(14.5%), 응용연구는 17조3159억원(22.0%), 개발연구는 50조822억원(63.6%)으로 개발연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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