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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내수 중소기업 300개사 대상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 내수 중소기업의 91.8%가 수출추진 지역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자사제품에 대한 수출 추진 계획이 있으며, 이 중 70.4%가 ‘1년 이내’에, 14.8%가 ‘2~3년 이내’에 수출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수출을 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경영여건상 수출여력 부족’(36.0%) ‘해외시장대비 자사제품의 낮은 경쟁력’(14.9%) ‘해외시장의 높은 진입장벽’(13.1%) 순이었다. 자사 제품이 ‘수출 불가능 품목’(38.3%)인 내수기업의 비중도 높았다.
내수 중소기업은 ‘신규시장 개척 및 다양한 판로확보’(79.3%)와 ‘협소한 내수시장 극복’(46.7%) 등을 위해 향후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추진 제품으로는 ‘전기·전자제품’(17.8%)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기계류’(17.2%) ‘철강금속제품’(10.7%) ‘컨텐츠’(10.7%) ‘화학공업제품’(9.5%) 등의 순이었다.
수출추진 계획이 있는 경우 ‘품질’(43.8%) 및 ‘기술력’(26.0%) 분야의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 가장 중요한 해외 바이어 발굴은 ‘직접 발굴’(37.9%)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해외 전시회, 시장개척단 등 참가’(21.9%) ‘납품 대기업과 동반 진출’(21.3%)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는 수출초기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해외 바이어 발굴 경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출에 필요한 정보는 ‘해외전시회, 시장개척단 등 참가’(31.9%) ‘거래 대기업 등 협력기업’(22.4%) ‘정부 및 유관기관’(17.8%) 등을 통해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내수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의 참여 요건완화, 기회 확대, 경비 지원 등이 수출기업화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내수기업이 수출추진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바이어 발굴 등 해외시장 정보 부족’(5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지 마케팅 활동 어려움’(32.0%) ‘수출 전문인력 부족’(28.4%) ‘현지국가 관련법률 및 제도이해 부족’(27.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 초기기업에 가장 필요한 정부의 지원으로는 ‘금리우대, 한도확대 등의 수출자금지원 우대’(45.0%)와 ‘무역실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을 위한 종합컨설팅 지원’(40.2%)이었다. 이 외에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해외 전시회 참여 등의 마케팅 지원’(27.8%) ‘관세 및 통관절차 등 수입국 통관애로 해소’(26.0%) 등의 정부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해철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수출 중소기업 10만개 육성을 위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수출자금 및 해외시장 정보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초기기업에 대한 현실성 있는 맞춤형 정부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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