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금융자산 1경2630조원, 5.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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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금융자산 1경2630조원, 5.1% 증가 한은, 자금순환통계 SNA2008로 개편

기사입력2014-05-12 15:21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지난해 우리나라 총 금융자산은 1경2630조원으로 2012년에 비해 5.1%인 612조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2008 SNA에 의한 자금순환통계 개편 결과’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은 1경2630조원이다. 전년에 비해 금융법인은 295조원, 일반정부는 73조원, 비금융법인은 53조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62조원 증가했다. 금융부채도 533조원 불었다.

한편 개편된 SNA(System of National Accounts 2008)에 따른 2013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 1경2630조원은 개편 전 1경2248조원에 비해 381조원(3.1%)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개편 전후를 비교하면 일반정부(150조원)와 비금융법인(134조원), 금융법인(96조원), 국외(6조원) 부문이 증가한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6조원 감소했다.

2013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금융부채는 1경302조원으로 개편 전 9972조원에 비해 330조원(3.3%) 증가했다. 부문별로 일반정부(182조원)와 비금융법인(148조원), 국외(11조원) 부문은 증가한 반면 금융법인(7조원)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4조원)는 감소했다.

부문별로 개편 전후를 비교하면, 금융법인 총 금융자산은 5817조원으로 개편 전에 비해 96조원(1.7%)이 증가했다. 금융부문 세분화 및 포괄범위 변경 등에 따라 중앙은행(52조원), 예금취급기관(626조원), 기타금융중개기관(254조원) 등이 감소한 반면, 신설·재분류된 투자펀드(464조원), 보험회사(48조원), 연금기금(18조원), 금융보조기관(123조원), 전속금융기관 및 대부업체(375조원) 등은 증가했다.

일반정부 총 금융자산은 1172조원으로 개편 전에 비해 150조원(14.7%)이나 증가했다. 일반정부 포괄범위 조정에 따라 금융부문으로 분류됐던 외국환평형기금, 국민주택기금, 예금보험기금 및 채권상환기금 등 정부기금 등이 일반정부로 조정된 것에 기인한다.

비금융법인 총 금융자산도 1953조원으로 134조원(7.4%) 증가했다. 상거래신용 추계방법 변경에 의해 민간기업의 금융자산의 대폭 증가가 주원인으로 설명됐다. 개편 전 일반정부로 분류됐던 국립암센터, 예술의 전당 등 공공기관 및 일부 지자체 설립 공공기관이 비금융법인으로 조정된 영향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