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하면서, 55개의 인증기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123개의 사회적기업이 정부인증을 받았다. 이들 기업의 경영성과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고용노동부는 올들어 여섯번째 사회적기업 인증 심사를 실시해 47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누적 인증기업은 312개로, 취약계층 2317명을 포함해 총 3979명을 고용하고 있다. 전체 2123개 사회적기업에서 총 4만5522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취약계층은 2만7589명이다.

이번 6차 인증심사를 통해 새롭게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 중에는 ‘유한책임회사 더함’이 눈에 띈다. 더함은 일반 영리기업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주거취약계층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사회적목적으로 하며, 사회적 경제방식의 아파트형 사회주택 ‘위스테이’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인증 사회적기업의 경영성과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해 2017년말 기준 사업실적이 있고 올해 4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825개 사회적기업의 경영성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은 3조55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6.8%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19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3.3% 늘었다.

전체 영업이익은 177억9000만원이며, 영업이익이 발생한 기업 수는 전체의 55.2%인 1008곳으로, 전년 대비 5.1%p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영업이익은 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유급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꾸준히 상승하고, 근로시간은 감소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기업의 노동생산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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