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변동금리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인하된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자손실 리스크가 크지 않은 변동금리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린다. 평균적으로 담보대출의 경우 0.2∼0.3%p, 신용대출의 경우 0.1∼0.2%p 내릴 것으로 금융위는 예상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수준은 각 은행이 대출종류별 이자손실 등을 추계해 개별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인하는 신규 대출자 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자 모두 적용되며, 은행 시스템 정비 등을 감안해 4월부터 시행된다.

현재 은행은 대출을 받은 후 3년내에 상환하면, 대출관련 행정비용과 이자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상환액의 1.0% 내외를 중도상환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대출 직후 1.5%, 1년후 1.0%, 2년후 0.5% 등 경과기간이 길수록 줄어드는 구조다.

그러나 중도상환시 이자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변동금리대출도 고정금리대출과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자손실은 대출시점 대비 금리가 낮아져 중도상환금을 다른 대출로 재운용해도 회복할 수 없는 금전적 손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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