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쿠팡, 티몬, 롯데닷컴, 인터파크 등 온라인쇼핑몰과 거래하는 납품업체 4곳중 1곳이 판매촉진비용을 부담하도록 강요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위메프, 쿠팡, 티몬, 롯데닷컴, 인터파크 등 온라인쇼핑몰과 거래하는 납품업체 4곳중 1곳이 판매촉진비용을 부담하도록 강요를 받았고, 5곳중 1곳은 상품판매대금을 늦게 지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말 6개 업태의 주요 대규모 유통업자 23곳과 거래하는 납품업자 7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대규모유통분야 서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납품업자 24.3%는 온라인쇼핑몰로부터 판촉촉진비용을 부담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답했다.

유통업법에선 판촉촉진비용을 전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온라인쇼핑몰은 아웃렛(9.8%), 편의점(6.9%), 대형마트(6.6%), TV홈쇼핑(5.1%), 백화점(4.3%)에 비해 상당히 높다.

이와함께 상품판매대금 지연지급 관행도 여전했다. 현행법상 판매대금을 월 판매마감일로부터 40일 이내에 납품업자에게 지급해야 하지만, 이를 어기고 40일 지나 대금을 줬다는 얘기다. 온라인쇼핑몰이 18.1%로 가장 높고 이어 아웃렛(3.3%), 백화점(0.5%) 순이다.

온라인쇼핑몰은 이밖에도 경제적이익 제공요구, 부당반품, 경영정보 제공요구 등도 다른 업태에 비해 높았다.

한편 7000곳 납품업자가 거래하는 23곳의 대규모 유통업자는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백화점:롯데, 신세계, 현대, 태평 ▲TV홈쇼핑:GS, CJ, 현대 ▲온라인쇼핑몰:위메프, 쿠팡, 티몬, 롯데닷컴, 인터파크 ▲아웃렛:롯데, 세이브존, 뉴코아, 마리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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