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급증했다. 사진은 지난 1월1일 오후에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사진=뉴시스>

올 겨울 강수량과 적설량이 감소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산불 발생이 예년보다 2.3배 증가한 142건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지난 1월에는 104건이 발생해 예년 평균보다 3.6배 증가했고, 피해면적도 1.5배나 늘었다. 1월에 최근 10년 평균은 29건(34ha)이었으나, 올해 104건(51ha)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산불 발생원인을 보면, ▲소각행위 24건(17%) ▲입산자 실화 20건(14%) ▲건축물화재 19건(13%) 등이다.

산림청은 “2월에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산불위험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특히 영농철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불발생 원인

1월1일~1월21일/단위:건, ha<자료=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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