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하는 등 경기상황 전반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2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전월보다 2.0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세달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자료=한국은행>

가계의 재정상황과 경제상황에 대한 지수 모두 올랐다. 가계의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3p 올라 93을, 6개월 뒤의 생활형편전망 지수도 1p 오른 92를 나타냈다. 또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지수 역시 각각 5p, 4p 상승한 70과 80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도 1p 오른 79를 나타냈다.

반면 가계수입전망(98)과 소비지출전망(109) 지수는 제자리였다. 특히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7p 빠진 84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바꿔말해 소비자심리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세를 보여 개선은 되고 있지만, 기준치인 100을 넘지는 못해 아직은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소비자가 조금 더 많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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