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이전 공공기관은 6076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이 중 1423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해 지역인재 채용률은 23.4%를 기록했다.

4일 국토교통부는 국토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에 따른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목표는 18%였지만, 이를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기관별 실적을 보면, 전체 109개 대상 기관 중 58개 기관이 목표를 달성했다. 50개 기관은 혁신도시법령에 따른 의무채용 적용대상이 없었으며, 1개 기관은 제도 시행 전 채용을 시행해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32.1%로 가장 높았다. 다음 강원이 29.1%, 대구 27.7%, 울산 23.8%, 경북 23.5% 순이었다. 반면 충남(21.9%), 충북(21.2%), 광주·전남(21.1%), 경남(20.2%), 전북(19.5%), 제주(19.4%) 등 6개 지역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역이 소멸위험으로부터 벗어나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채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의 미비점은 보완해나가고, 이전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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