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기업들의 ICT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2017년 연구개발 활동조사’를 토대로 정보통신기술 기업체의 연구개발 활동을 분석한 ‘2017년도 ICT R&D통계’를 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ICT연구개발비는 전년 31조2200억원 대비 15.1% 증가해 35조94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평균 증가율 8.0%를 상회하는 수치다. ICT 연구개발인력도 15만8197명으로 전년 15만1587명 대비 4.4%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 2.3%보다 눈에 띄게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연구개발비 중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이 33조5088억원(93.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92.6% 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업 2조0049억원(5.6%), 정보통신 방송서비스업 4351억원(1.2%)으로 각각 전년대비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단계별 ICT 연구개발비 비중은 개발연구단계가 약 35조9488억원(70%)으로 가장 많았다. 과기부는 우리기업들이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ICT연구개발인력의 경우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이 7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2.7%)과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연구·제작업(21.7%)의 비중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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