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솔트룩스가 내달 8일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그래프DB 파트너’를 모집하는 파트너 부트캠프를 개최한다.

그래프DB는 컴퓨터 자료 구조 중 하나로 큰 의미에서 노드(node)와 관계(relation)로 구성된 모든 데이터의 종류를 의미한다. 복합적이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 시대의 개인과 개인, 개인과 조직, 조직과 조직의 정보들과 관계들을 점들과 선들로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구조다.

<자료=솔트룩스>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말에는 전세계 포춘 500대기업의 75% 정도가 그래프DB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한다. 가트너가 지난 2월 발표한 ‘2019년 10대 데이터 및 분석기술 트렌드’에서 증강분석(augmented analytics), 블록체인(Blockchain) 등과 함께 그래프DB(Graph DB)가 향후 3~5년간 파괴적인 영향력을 미칠 기술 트렌드로 발표되기도 했다.

기존의 ‘관계형DB(RDB)’가 데이터를 열과 행으로 저장해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데 적합하지 않은 데 비해, 그래프DB(GDB)는 각 데이터를 점과 선으로 연결된 그래프를 활용 저장해 빠른 시간 내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 검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데이터 간 연결성, 패턴 분석 등이 중요해지면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그래프DB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금융과 유통 분야에서 이상거래탐지나 데이터 통합관리, 실시간 상품추천 등에 수요가 많이 늘고 있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그래프DB의 대표적 활용 사례는 페이스북이고, 소셜 그래프가 페이스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사용자 간의 연관관계를 소셜 그래프로 만들어 친구관계를 맺은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공유하고 댓글을 달았는지를 표시해주고, 친구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지인을 추천하고 소셜 네트워크 인물 검색에 이르기까지 페이스북 서비스 전반에 걸쳐 그래프DB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8일 ‘그래프DB 파트너’를 모집하는 파트너 부트캠프에서, 인공지능 비즈니스 시장을 선점하고 싶은 기업 또는 영업력은 있으나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래프DB 솔루션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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