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상시장 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협이 25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명도집행의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민중당>

수협이 25일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에 대한 명도집행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극심한 갈등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노량진수상시장 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협이 25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명도집행의 중단을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돌아보고, 아직까지 발생되고 있는 시장 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노량진시장 현대화사업 평가와 대안 찾기 국회공청회’를 25일 열 예정이다. 그러나 “국회공청회를 이틀 남겨두고, 수협이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명도집행을 진행할 계획이 확인됐다”며, “이는 노량진수산시장 갈등이 국회와 정치권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시민대책위는 주장했다.

현재 수협중앙회에 투입된 공적자금 부채는 1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수협은 국정감사 대상이 되고, 국회는 수협이 투명하고 올바르게 운영이 되는지 감시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시민대책위의 주장이다.

시민대책위는 “수협은 당당히 국회공청회에 입회해 자신들의 입장을 소상히 설명하고 갈등을 풀겠다는 방안을 고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추진되는 명도집행은 국회공청회를 막고 수협회장이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져 버리는 행위”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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