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혁 청년청소년행동 등 청년단체들이 2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에 대한 엄정대처와 개혁법안 제정을 촉구했다.   ©중기이코노미

기자회견에 참석한 청년단체 관계자는 청년세대가 겪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국회를 비판했다.   ©중기이코노미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선거개혁청소년청년행동 등 청년단체들이 2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지금도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검찰은 고발당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범죄행위를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소희 미래당 공동대표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에 대한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기 싫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국회가 “청년세대들이 겪고 있는 사회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국회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희원 청년참여연대 사무국장이 읽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2일 22명의 대학생들이 김학의 사건 은폐와 반민특위 망언 항의를 위해 나경원 원내대표실을 점거한 바 있다”며 “대학생들은 50분만에 연행되고 자유한국당의원들은 며칠째 국회를 점거하고 있다면, 한국을 과연 만국민에 평등한 법치국가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또 국회법 166조에 따르면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의원의 회의장 출입 등을 방해하면 5년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 벌금에 처해진다며, 회의장 출입을 방해한 국회의원들은 “국회회의 방해죄 현행범으로 즉각 연행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직선거법과 공수처법은 한국의 정치사회 변화를 위한 개혁법안”이라며, 이들 법안 제정을 위해 국회가 최선을 다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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