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의 정당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참여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자료=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자유한국당의 정당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100만명이 넘게 참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4월30일 오전 10시52분 현재 105만6478명이 참여했다.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상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참여자들의 동참이유를 밝히는 댓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재는 “현재 접속자가 많아 일시적으로 댓글을 불러올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만 노출된 상태다.

이 청구는 4월22일 게시됐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 원내대표가 선거제도 개편,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키로 합의한 날이다. 28일까지 20만명 가량이던 청원자수는 29일 급증해 이날 밤 12시 경 75만명을 넘어섰고, 30일 오전 100만명을 돌파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청원자는 청원내용에서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왜투쟁(장외투쟁의 오기)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원내 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며, 정부에 그간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기록하여 정당해산 청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서 이미 통진당 정당해산을 한 판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9일 민주당 해산청원도 7개가 올라왔다. 가장 많은 인원이 동참한 청원은 현재 11만명을 넘어섰고, 이외 2만명 이상의 청원이 1개 있으며 나머지는 2000~5000명 수준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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