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과 시민단체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코오롱 인보사 사태에 대한 정부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사진=윤소하 의원실>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은 2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코오롱의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국회 상임위를 열어서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부터 저는 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미 수사가 들어갔으니까 압수수색을 해서 증거 인멸을 막아야 된다”고 밝혔다.

윤소하 의원은 이에 앞서 21일 건강과대안,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여연대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당장 ‘인보사청문회’를 열어 17년 간 진행된 인보사 사기 전모 전체를 조사해야 한다”며,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차원의 사실규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인보사케이주는 즉각 허가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오롱 측 주장의 진위 여부가 “인보사 치료제의 허가취소 전제조건이 아니다”라며, “인보사 사태의 핵심은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허가받은 세포치료제가 다른 세포로 둔갑해 3700명의 환자들에게 직접 투여되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또한 “인보사는 과기부와 복지부의 R&D사업으로 지난 3년간만 110억원대의 정부지원을 받았다”며, 정부 지원금 전액 회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오롱에 대해서는 “인보사에 대한 허가 변경시도를 중단하고 가짜약을 투약한 환자들에 대한 치료비 전액환불은 기본이며, 바뀐 세포를 투약한 환자들에 대한 피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가짜약을 통해 국민과 정부기관을 기망한 책임도 형사처벌을 포함해 엄하게 물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나아가 “인보사의 임상시험허가 및 시판허가 전반에 대해 직무유기 및 방임, 기업로비 여부 등을 파악해야 한다”며, 식약처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수사기관의 수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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