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동산담보대출 신규공급액 현황
<자료=금융위원회>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정부정책 마련 이후 1년간 동산담보대출 공급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전체 동산담보대출은 1조657억원을 기록했다. 동산과 채권 담보대출 잔액이 6613억원이었고, IP담보대출이 4044억원에 달했다.
IP를 제외한 나머지 동산담보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사이 신규 공급액이 5951억원으로 예년 대비 약 7.8배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6613억원으로 약 3.2배 늘었다.
금융위는 동산금융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동산·채권담보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일괄담보제도 도입, 상호등기 없는 개인사업자 동산담보 활용 허용, 장기자금 지원을 위해 담보권존속기간(현행 5년) 폐지 등의 내용을 담아 8월 중 정부입법안을 마련해 연내 법률안 개정을 추진한다.
동산의 정보를 분석하고 가공해 동산금융에 이용하는 동산금융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먼저 기계기구·재고·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통일된 분류코드를 마련하고, 중복담보여부, 감정평가액, 실거래가액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7일 동산금융 활성화 1주년 계기 은행권 간담회에서 “부동산이 없는 우리 창업·혁신기업도 값진 것을 많이 가지고 있고, 금융이 이러한 동산의 가치를 발견하고 적극 자금을 융통해야 기업인들의 호소에 응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산금융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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