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일본의 무례한 도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 이후, 가장 먼저 여행업계와 항공업계의 매출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직장인 앱 블라인드가 국내 직장인 1만82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9일 발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불매운동 파장은 여행업계와 항공업계에서 두드러졌다. 직장인 전체 결과를 보면, 불매운동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81%,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15%였다. 그러나 여행업계 재직자의 77%, 항공업계 재직자의 53%가 불매운동으로 회사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두 업계 다음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많았던 곳은 커머스 업계였지만 응답비율은 25% 정도였다.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회사 1위는 티웨이항공(92%)이다. 다음으로 코리아세븐(91%), 진에어(90%), 롯데하이마트(88%), 하나투어(84%), 모두투어(81%), 롯데쇼핑(71%), 제주항공(67%), 롯데칠성음료(67%), 동아오츠가(65%) 순으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 그리고 롯데 계열사들이 줄을 이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직장인들은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직장인 75%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16%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였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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