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달 20일부터 온라인 카드 결제시 공인인증서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료=금융위, 금감원>

지금까지는 30만원 이상 인터넷 쇼핑 등 전자상거래를 할 때는 공인인증서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이 인정되는 인증방법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20일부터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등 카드로 결제할 때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전자상거래가 가능해진다.  

단, 온라인 계좌이체에 대해서는 3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에 한해 공인인증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로 인해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제도’가 없어지는 것일 뿐 공인인증서 제도 자체가 폐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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