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사)한국마트협회 등 자영업 단체는 28일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일본제품 판매중단 확대 3차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산 식품첨가물 등의 원산지 추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마트협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사)한국마트협회 등 자영업단체는 28일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일본제품 판매중단 확대’ 3차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산 식품첨가물 등의 원산지 추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롯데·농심·CJ·오뚜기·대상·해태 등 대기업들이 일본의 값싼 첨가물과 가공식품을 사용한 식음료를 제조·유통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제품의 식품첨가물 등은 원재료의 수집처가 후쿠시마현 주변 지역으로 의심되거나, 원전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현에 인접한 도치기현·이바라키현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에따라 이들 단체들은 이들 대기업이 수입한 일본산 식품첨가물(향료·착색재·원료)이 사용된 제품과 함량, 제조공장과 일본내 원산지를 밝히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상총련 등 자영업단체들은 지난 7월5일 이후 일본제품 판매중단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상총련에 따르면 동네마트, 슈퍼마켓, 전통시장, 편의점, 약국, 식당, 주점은 물론 미용실, 자동차수리업, 실내골프장, 휴대폰판매점 등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판매중단 운동을 벌이고 있다. 

나아가 한상총련은 낚시용품, 골프용품, 식료품, 잡화 등 다양한 도매유통업 분야에서 일본제품 취급을 중단하는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민 소비자의 안전과 방사능 피폭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유통대기업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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