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외국에서 수입하는 중고 농기계와 건설기계는 외래병해충이 있는지 없는지 검역을 받아야 한다. 수입업체는 물품이 도착한 공항만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지역본부 또는 사무소)에 검역신청을 해야 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그동안 중고 기계류에서 수입금지품인 흙 및 외래병해충의 부착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중고 농기계 및 건설기계에 대한 검역시행 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9월1일부터 외국에서 수입하는 중고 농기계와 건설기계는 외래병해충이 있는지 없는지 검역을 받아야 한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검역결과, 규제 및 잠정규제병해충이 검출되거나 흙 등 금지품이 부착돼 있으면, 해당 화물은 ‘식물방역법’ 규정에 따라 소독 또는 폐기(반송) 해야 한다. 다만, 중고 농기계 및 건설기계에 부착된 흙은 흙만 선별해 폐기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흙 등 금지품과 외래병해충의 유입방지를 위해 수출국에서 선적하기 전 세척 및 식물 잔재물 제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수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외래병해충의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고위험지역 경유 컨테이너 외관 및 적재장소 점검 ▲개미류 부착 우려 농산물 적재 컨테이너 전체 개장검사 등 검역강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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