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중 만기가 되는 대출은 만기를 늦추거나, 수수료 없이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금융위원회가 2일 발표한 ‘금융소비자·소상공인 편의제고 등을 위한 추석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도중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16일로 자동연장된다. 16일 상환 선택 시 별도의 연체이자없이 상환할 수 있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고자 하는 고객은 금융회사와 협의해 9월11일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조기상환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일부 조기상환이 불가능한 상품도 있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금융위는 또, 연휴중 지급예정인 예금이나 연금은 가급적 11일로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추석연휴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11일에 지급금을 선지급할 예정이다. 12일부터 15일 중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회사의 예금은 16일에 추석연휴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지급하도록 하고, 고객요청이 있는 경우 금융회사와 협의해 11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D+2일 지급되는 주식매매금은 16일로 지급이 순연된다. 예를 들어 10일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가 대금을 수령할 날은 12일이 아니라 9월16일이 된다.
이와함께 금융위는 긴급하게 금융거래가 필요한 경우 이동·탄력점포를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각 은행에서 연휴기간 중 고객들이 긴급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탄력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동점포의 경우, 귀성객 자금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차역·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추석 연휴 중 14개를 운영해 입·출금이나 신권 교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탄력점포는 주요 역사,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추석 연휴 중 33개를 운영한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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