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기업의 코스닥 상장심사 기간이 기존 45일에서 30일로 줄어든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에 대한 상장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을 다른 심사청구기업에 우선해 심사하기로 했다. 또 상장심사기간도 기존의 45영업일보다 단축한 30영업일을 적용키로 했다.
또 소재·부품 전문기업이 신속하고 충실하게 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재 13개인 전문평가기관에 소재·부품 관련 평가기관 5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복수평가 부담도 완화한다. 2개 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기술특례상장 자격이 주어지는 현행 제도와는 별도로, 소재·부품 전문기업은 1개 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 이상만 받으면 기술평가특례상장 자격을 부여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지원방안을 통해 “기술력 있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상장이 활성화돼 국내 산업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에도 우수한 기술을 갖춘 다양한 기업이 상장을 통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활성화해, 코스닥시장이 혁신기업의 모험자본 산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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