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과학기술지원팀 팀장은 2일 개최된 ‘2019 제2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올해는 더 많은 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 문턱을 낮췄다”고 소개했다.   ©중기이코노미

정구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과학기술지원팀 팀장은 2일 개최된 ‘2019 제2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대진테크노파크 등 4개의 과학기술 실험기관이 힘을 모아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더 많은 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 문턱을 낮췄다”고 소개했다.

정 팀장에 따르면, 올해 ▲창업기업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돕기 위해 창업지원과제가 신설됐다. 또, ▲민간부담금도 기존 40%에서 25%로 낮춰 기업부담을 줄였다. 

사업 지원요건 중 하나인 기업부설연구소의 기준일도 과거 공고일 기준으로 적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접수마감일 기준으로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면 된다. 이와함께 ▲실패과제에 대한 성실성 검증위원회를 도입해 지원사업의 신뢰도를 높였다.

“경기도 차원의 현장 맞춤형 밀착지원 필요하다”

전국 지식기반 제조업의 45%가 집중돼 있는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인해 중앙정부의 지원에서 배제돼 민간 R&D투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팀장은 따라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경기도내 기업 R&D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주도의 지원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기업, 출연(연) 중심의 대형·기초·전략산업 육성형 R&D에 집중하는 중앙정부와 달리 광역지자체는 현장 맞춤형 밀착 지원에 효과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짧은 기간, 적은 비용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된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경기도는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기술개발사업에 총 1017억4000만원을 지원했으며, 투입예산 대비 5.8배의 경제효과를 얻었다. 또, 5028명의 우수일자리도 만들었다. 지원대상 기업은 5752억원 매출, 163억원의 비용을 절감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

일반·창업·특화 분야에 기업당 최대 1.5억원 지원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일반·창업·특화 분야로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경기도내 소재 중소기업으로 접수마감일인 9월27일 기준 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설치한 기업이다.

◇일반 혁신기술개발=중소기업 수요 중심 자유공모 단기 사업화를 위한 개발이 지원대상이다. 지원기간은 1년, 1억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되며, 총 예산은 30억원이다. 동일한 과제로 복수의 사업에 지원하는 것은 안되며, 한 기업이 1개 이상의 과제를 수행하는 것도 불가하다.

평가기준은 ▲기술내용의 혁신성·차별성(30점) ▲사업내용의 적합성(10점) ▲목표달성 가능성(10점) ▲사업화 가능성(30점) ▲기술적 파급효과 및 개발능력(15점) ▲사업화계획의 적정성(5점) ▲가산점(5점) 등이다.

◇창업 혁신기술개발=업력 3년 미만의 창업기업 연구개발 및 기술 사업화 지원을 통해 혁신형 기술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지원기간은 최대 1년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되며, 총 예산규모는 4억원이다.

◇특화분야 기술혁신개발=특화분야 기술혁신개발 사업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제조업혁신·북부특화분야 등으로 나뉜다. 4차 산업혀명 분야는 최대 1년, 1억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인공지능·딥러닝·빅데이터·사물인터넷기발 기술·자율주행시스템 관련 기술 분야의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제조업혁신분야는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을 1년 기간동안 총 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북부특화분야는 가구·식품·섬유(피혁) 등 북부특화산업을 지원대상으로 하며, 과제당 1억5000만원 이내 1년 이내로 지원한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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