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캠리, 프리우스, 어코드 등 일본 수입자동차를 비롯한 5만6192대의 차량에서 안전위험이 발견돼 리콜 조치되고 과징금이 부과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이 수입 판매하고 있는 37개 차종 9272대를 제작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토요타, 혼다, 기아차가 제작한 4개 차종 4만6920대는 리콜과 함께 과징금 44억원도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ES300h 등 8개 차종 1207대에서 제동장치 결함(브레이크 부스터 펌프)으로 제동거리가 증가하고 안전성제어장치(VSC)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자료 위). 또 프리우스 C 124대는 전기장치(DC-DC컨버터) 내부 기판의 납땜 불량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 주행 불가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 ES300h를 비롯한 8개 차종 1207대 차량에서는 제동장치 결함으로 제동거리가 증가하고 안전성제어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위험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에도 위반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지켜본 뒤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또 캠리를 비롯한 2개 차종 6536대에서는 조수석 승객감지시스템 설정 오류가 발견됐고, 프리우스C 124대는 전기장치 내부 기판 납땜 불량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돼 주행이 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와함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15개 차종 1038대도 리콜을 실시한다. C 200 등 7개 차종 983대의 경우 조향기어 잠금 너트 불량이 발견되는 등 제조불량, 작동결함이 원인이다.

한편 자기인증 적합조사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토요타, 혼다, 기아차 등 3개 제작사에 대해서는 리콜과 함께 과징금 44억원도 부과한다. 과징금 부과 대상 차량은 모두 4만6920대다. ▲토요타 렉서스 ES300h ▲혼다 CR-V, 오디세이, 어코드 ▲기아자동차 스팅어 등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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