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박지성이 21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PSV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 기자회견’에서 클럽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마지막 무대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의 유니폼을 입고 오는 22일 오후 8시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이틀 뒤인 2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맞붙는다.

박지성은 “이제 축구 선수 박지성으로서 국내 팬들 앞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기분이 남다르다”며 “시즌이 끝난 뒤라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지만 절대로 추한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두 경기 모두 90분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어렵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도 적어도 45분 이상씩은 뛸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박지성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르네스트 파베르 에인트호벤 수석 코치는 “박지성은 경기장 안팎에서 언제나 모범이 되는 행동을 했다. 진정한 프로였다”며 “박지성은 지난 시즌 에인트호벤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웠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박지성과 다시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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