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반열에 오르며,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 오는 11월7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그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Jaime Hayon:Serious Fun)’전이 열리고 있다.

‘하이메 아욘’展 포스터<출처=대림미술관>

하이메 아욘은 마치 오브제의 연금술사처럼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물 자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의 감정과 상상을 자극하며, 일상에 뜻밖의 재미를 선물하는 작가다. 이러한 오브제들이 주인공이 되어 저마다의 사연을 들려주는 일곱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유년시절 항상 우리의 곁에서 끊임없이 말을 걸어 주던 상상 속 친구들을 떠오르게 한다.

하이메 아욘(1974년 마드리드 출생)은 밀라노의 디자인 학교(Instituto Europeo di Design)와 프랑스 파리의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Arts Decoratifs)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2000년 아욘 스튜디오(Hayon Studio)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가구, 조명, 생활용품, 장난감, 인테리어, 패션 등 디자인 영역 전방위에서 활동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BD 바르셀로나 디자인(BD Barcelona Design), 프리츠 한센(Fritz Hansen), 앤트래디션(&Tradition)과 같은 가구 회사뿐만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 리테일 샵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세계 곳곳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다.

엘르 데코(Elle Deco), 아키텍쳐 다이제스트(Architectural Digest) 등 공신력 있는 국제 어워드에서 다수 수상했다. ‘최근 10년간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100인(2007, Wallpaper)’, ‘가장 창의적인 아이콘(2014, Time Magazine)’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예술만세 김현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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