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국내에서는 총 2220건의 리콜이 실시됐다. 특히 소비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자발적 리콜을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의 노력 등으로 자진리콜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각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 등 2018년 리콜 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건수는 2220건으로 2017년 1404건에 비해 816건이 늘었다. 지난해 리콜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부터 의약외품, 의료기기, 생활방사선 안전기준 결합 가공제품의 리콜 실적이 새롭게 추가된 것도 원인이 됐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 리콜이 2017년 587건에서 지난해 683건으로, 같은기간 자동차 리콜은 297건에서 311건으로 증가했다.

자진리콜 비율은 2016년 34.68%에서 2017년 37.68%, 지난해 43.33%로 늘었다.

공정위는 “리콜 분석결과 발표를 통해 사업자 및 소비자의 리콜 제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자가 제품 결함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리콜은, 물품에 결함이 발생해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을 때, 제조·수입·판매자 등의 사업자가 수리·교환·환급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는 행위를 말한다. 자진리콜, 리콜권고, 리콜명령 3가지로 분류한다. 자진리콜은 사업자 스스로 해당 물품을 수거·파기 등을 하는 것이고, 리콜권고나 리콜명령은 행정기관의 권고나 명령에 따른 것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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