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시와 진도군 소재 요식업체에 신보·기보 특례보증과 기업은행의 긴급운영자금이 지원되고, 안산 소재 소상공인은 지역 신보를 통한 특례보증이 추가편성된다.

21일 기획재정부와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민생경제 추가지원 방안을 관련 당정협의 내용을 발표했다.

당정은 이날 협의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업종에 대한 지원을 추가로 확대하기로 하고, 특별 재난 구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와 진도군 소재의 요식업체에게 신보·기보의 기존 보증을 1년 이내의 기간에서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기존 1.3%였던 보증료도 1.0% 이내로 인하해주고, 보증 비율도 기존 85%에서 95%로 확대해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기업은행을 통해 1년 이내의 기간에서 기존의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주고,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금리를 최대 1%p 인하해 대출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에 합의했다.

이 외에도 여행·운송·숙박업종 소상공인에게 특별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던 것을 음식업·도소매업 등 대부분의 업종의 소상공인으로 확대하고, 기존 관광진흥개발기금 500억원과 기금여유자금을 활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경기도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신보를 통해 특례보증 300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안산시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진도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은 현재 전라남도 등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당정은 세월호 사고 수습에 만전을 다하면서 민생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민생경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