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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가 올 상반기 중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시작된 주택연금에 지난달말까지 총 1만9196명이 가입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신규가입자는 1601명으로, 1월 271명, 2월 327명, 3월 458명, 4월 545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금공은 상반기 중 가입자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이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이다. 2007년 도입 이후, ▲2009년 대상연령 65세 이상→60세 이상으로 확대 ▲2010년 노인복지주택으로 대상 확대 ▲2013년 부부 모두 60세 이상→ 소유자 60세 이상으로 확대 등 대상을 늘려 왔다.

<자료=주택금융공사>   ©중기이코노미

올해 3월10일부터는 ▲한시적 2주택자 ▲복합용도주택 ▲도시(군)계획시설 부지의 주택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 주금공에 따르면, 3월10일부터 4월말까지 신규 가입자 925명 중 6.3%인 58명이 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 2주택자(50명), 복합용도주택 소유자(4명), 도시(군)계획시설내 소유자(4명) 등이었다. 특히 일시적 2주택자가 많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다주택자의 안정적인 현금소득 창출에 도움이 된 것”으로 주금공은 평가했다.

한편 주금공은 4월말 현재 주택연금 평균 가입연령은 72세, 평균 월수령액은 99만원, 평균주택가격은 2억 7900만원으로 주로 서민층 노인의 노후소득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입주택의 94.2%가 시가 6억원 이하의 주택이었으며 국민주택규모(85㎡) 이하 주택이 77.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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