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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근 3년 명절기간동안 최소 141억원에 해당하는 KTX 마일리지를 제공하지 않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코레일이 제출한 명절기간 KTX발매 현황을 분석, 15일 이같이 밝혔다.

KTX마일리지는 2016년 11월 도입된 제도로 열차에 따라 5%에서 최대 11%까지 적립된다. 마일리지제도 도입이후 명절기간 KTX발매금액은 2826억9700만원에 달해, 이용객들이 적립받지 못한 마일리지는 최소 141억3600만점으로 추정된다.

KTX마일리지는 이용객에 대한 혜택으로 마케팅 측면에서 운영하고, 명절기간에는 이용객이 급증해 굳이 추가할인이나 마일리지를 적립하지 않는다는 게 코레일 입장이다.

하지만 2011년 서울남부지법은 “마일리지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판매대금에 포함되는 것이므로, 이를 고객이 무상으로 지급받는 혜택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김 의원은 “고객들이 지불하는 비용에는 당연히 마일리지 비용이 포함돼 있는데, 명절기간에만 적립을 안 해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지난 7일 국감 지적에 따라 내년 설 명절 승차권부터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마일리지를 반영키로 한 SR처럼, 코레일도 내년 설부터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적용해야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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