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5일부터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서 사용하지 않은 입찰보증 수수료의 환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은 국방분야 물품·용역·공사 등 조달업무에 대한 입찰, 계약, 대금 청구 등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업체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보증기관에 수수료를 내고 전자입찰 보증서를 발행받는데, 보증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수수료 금액이 소액이거나, 업체가 절차를 모르는 등 다양한 이유로 최근 3년간 4700여 건의 미사용 보증서가 환급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이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을 개선해, 입찰보증서 수수료 환급절차를 간소화했다. <자료=방사청>

이에따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앞으로는 공고 취소로 보증서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경우 업체의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보증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서 보증기관으로 통보한다.

또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발행한 전자입찰 보증서 중 미사용 보증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업체가 쉽게 수수료를 환급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선을 통해 업체들이 미사용 보증서를 일괄 확인하고 편리하게 환급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이외에도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서 국방부와 각 군의 입찰품목에 대한 추정가격을 공개하고 나라장터에도 제공하는 등 참여업체 편의를 위해 정보공개를 확대했다.

방위사업청 김태곤 기획조정관은 “국방분야 군수품 조달업무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보공개를 확대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업체와 군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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