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세관절차 등을 몰라 FTA 혜택을 놓치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관세청이 애로 해결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관세청은 중소기업청과 함께 해외 무역현장의 중소기업 FTA 활용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FTA와 APTA(Asia-Pacific Trade Agreement,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 등 일반특혜관세를 통해 관세혜택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국가의 세관절차, FTA 원산지 증명서 작성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해 관세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조치다.

관세청은 우선 중기청의 수출양성센터(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해 현지진출 활동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FTA 활용 및 통관 관련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인큐베이터는 11개국, 18개 도시 주요 교역거점에서 중소기업의 현지 조기정착을 위해 마케팅, 법률, 회계자문 및 사무 공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출인큐베이터를 총괄하는 중기청은 KOTRA, 중진공과 함께 해외진출 기업들의 해외통관 및 FTA 활용 애로를 수집하고, 관세청은 해외주재 관세관, 전문상담관, 상대국 세관 관계자 등을 활용해 애로 해소와 FTA 활용 컨설팅에 주력한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앞으로 ▲해외 상주 관세관과 관세청 FTA 전문상담관 등이 정기적으로 직접 기업을 찾아가서 애로를 해결해주는 현장해결팀을 운영하고 ▲현장해결팀이 해결하기 어려운 중․장기 과제 등은 세관상호 지원협정국(29개국), 관세청장회의(55개국) 및 FTA 협정연락창구(9개국)를 통해 통관애로를 의제로 상정하는 2가지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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