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물류전환사업을 신청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최대 1억5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의 50%까지 지원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14년도 녹색물류전환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녹색물류전환사업이란 화주나 물류기업들의 물류분야 온실가스 감축이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온 것으로, 기업이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 통합단말기, 전기축열식 냉장·냉동장치, 에어스포일러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사업비의 20~50%를 동일하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최대 1억5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해 주고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 등에는 최대 1억원 내에서 사업비의 30%를 지원해 준다. 

국토부는 녹색물류전환사업을 지정사업, 민간제안사업, 효과검증사업으로 나누어 지원한다.

지정사업은 국토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물류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물류에너지목표관리제 참여기업 110개사가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 화물차량용 통합단말기, 전기축열식 냉동․냉장장치 장착, 화물차의 에어스포일러를 장착하는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을 일컫는다.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 장착을 할 경우 기업당 5000만원 이내에서 사업비의 30~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제안사업은 수·배송이나 적재율 향상, 에너지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한 시설과 장비, 차량 개조 등을 지원하는 자유공모 사업으로 물류나 화주기업, 물류관련 단체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건당 최고 1억5000만원이내에서 사업비의 30~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효과검증사업은 물류와 관련 기술과 장비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고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녹색물류기술이나 장비를 개발·보유하고 있거나 도입하려는 물류기업 또는 화주기업이 그 지원 대상이다. 건당 최고 5000만원 이내에서 해당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에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신청서류와 사업계획서 등을 오는 6월13일까지 우편 등으로 교통안전공단 교통환경처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25일에 발표된다. 

국토부는 “녹색물류전환사업을 통해 통합단말기 등을 장착하면 10%이상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