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농산물 수입가격지수가 3월에 비해 5.6%,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27.1% 떨어졌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96.8로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17.4% 하락했다. 농산물·축산물·수산물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고,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축산물은 소폭 상승, 농산물·수산물은 하락했다.

농산물에서는 일부 품목을 제외한 양념채소류 및 일반채소류·과일류 등이 상승했으나, 곡물류·견과류·농산물 가공제품은 대체로 하락했다. 축산물 중 쇠고기 및 가공제품은 올랐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떨어졌다. 수산물 중 신선어류·냉동어류는 상승했고, 활어는 떨어졌다.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지수는 2010년 1월 가격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으로 총 60개의 대상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농산물 29개(양념채소류·일반채소류·곡물류·과일류·견과류), 축산물 4개(냉장쇠고기·냉동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수산물 27개(활어·신선어류·냉동어류) 품목을 각각 대상으로 하고 있다. 수입가격 특성상 조사가격은 CIF(본선인도가격+운임·보험료)를 기준으로 한다.

한편 농축산물 수입가격 공개 품목 역시 60개로 구성돼 있다. 농산물 26개, 축산물 7개, 수산물 20개에 김치·치즈 등 완제품 7개다. CIF에 관세 등 제세를 합친 금액을 중량으로 나눈 kg당 평균가격으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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