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자산은 4억3191만원, 부채는 7910만원으로 집계돼 순자산은 3억5281만원이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의 평균자산은 전년 4억2036만원에 비해 2.7% 늘었다. 

자산은 금융자산 24.5%(1억570만원)와 실물자산 75.5%(3억2621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5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에서 자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 증가 및 여유자금 발생 시 주된 운용방법으로는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가 46.8%, 부동산 구입 24.5%, 부채상환이 22.7% 순이었다. 금융자산 투자 시 선호하는 운용방법은 예금(91.5%), 주식(4.4%), 개인연금(2.5%) 순이다.

가구당 평균부채는 7910만원으로, 전년 7668만원에 비해 3.2% 증가했다. 4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소득은 5828만원으로 전년 5705만원 대비 2.1% 증가했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 3781만원(64.9%), 사업소득 1177만원(20.2%), 공적이전소득 387만원(6.6%) 등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 비중은 64.9%로 전년대비 1.1%p증가했고, 사업소득 비중은 전년대비 1.6%p 감소했다.

한편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주의 예상 은퇴연령은 68세이며, 실제 은퇴한 연령은 62.8세로 나타났다.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82.8%) 중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 준비상황이 ‘잘 된 가구’는 8.6%, ‘잘 되어 있지 않은 가구’는 39.6%, ‘전혀 준비 안 된 가구’는 16.1%였다. 또,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 중 생활비 충당정도가 ‘여유 있는 가구’는 10.2%이며, ‘부족한 가구’는 38.1%, ‘매우 부족한 가구’는 21.7%로 나타났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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