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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은 “하나은행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자문변호사가 이 소송을 무료로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14일 SBS 보도에 의하면, 지난 2월 하나은행 100만원권 자기앞수표 소지자가 은행 측으로부터 입금을 거절당했다. 해당 수표가 KT ENS 대출 사기사건 관련 계좌에서 발행됐다는 이유였다. 하나은행은 “불법자금으로 발행된 수표로 부도처리 했으며, 지급 받으려면 소송을 하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보도됐다.
이 보도는 또 다른 업체들이 받은 자기앞수표도 은행에서 지급을 거절당했다며, 문제의 계좌에서 인출된 자기앞수표는 100만원권 140장, 1000만원권 4장 등 모두 144장이나 돼 추가 지급거부 피해도 우려했다. 금감원도 자기앞수표에 대한 지급거부는 부당하다고 보고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금소원은 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허술한 대출시스템 등으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이나 반성도 없이 모든 피해를 선의의 금융소비자 책임으로 돌리려 하는 태도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금소원은 이번 수표 반환금 청구소송 1심에서 수표소지자가 승소하면 하나은행에 대한 불매 운동 등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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