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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의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일·생활 균형지수 조사결과, 부산광역시와 서울특별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생활 균형지수는 고용노동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위탁해, 일·생활·제도 및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24개 지표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산출한 지수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일·생활 균형지수는 전국 평균 50.1점(100점 만점)으로 2017년(37.1점)보다 13점 높았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부산시, 서울시, 충청북도, 세종시, 전라북도 순으로 우수했다. 경상남도가 가장 낮은 점수인 44.7점, 제주도와 울산시, 인천시 등이 그 다음으로 낮았다.

일·생활·제도 및 지자체 관심도 영역별로 살펴보면 근로시간, 휴가사용 등 ‘일 영역’에서는 서울시(15.4점), 강원도(15.1점), 대전시(14.7점) 등이 우수했다. 

가사분담, 여가사용 인식 등에 대한 ‘생활 영역’은 전라북도(16.9점), 광주시(16.0점) 등이 우수했다. 일·생활 균형 제도 활용을 나타내는 ‘제도 영역’은 서울시(18.4점), 세종시(14.6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자치단체의 노력을 나타내는 ‘지자체 관심도 영역’은 부산시(17.8점), 충청북도(13.4점), 전라북도(12.6점)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해 향상된 정도를 보면, 충청북도가 2017년 37.1점에서 지난해 50.1점으로 가장 크게 개선됐고, 부산시·세종시·광주시가 그 뒤를 이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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