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트협회 김성민 회장은 8일 한국마트협회 정기총회에서 올해도 유통대기업 규제(유통산업발전법)와 카드수수료 협상권, 52시간 근무 전환에 따른 보완책 마련, 공동물류 활성화 등의 과제를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일본정부가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를 발표한 직후인 7월5일, 전국의 구멍가게와 슈퍼마켓에서 시작된 일본제품 판매 중단운동은 전 국민의 호응 속에 이어져 일본맥주 수입액(99%), 일본담배 매출(80%)이 줄었다.

일본제품 판매 중단운동을 주도한 한국마트협회 김성민 회장은 8일 한국마트협회 정기총회에서 “매출하락과 재고 손실의 부담 속에서도 운동 시작 불과 3주 만에 전국 5000여 회원사가 일사분란하게 일본산 제품을 매대에서 철수했다”며, “2018년 카드수수료 투쟁과 함께 지난해 불매운동은 의미있는 성과였다”고 말했다.

한국마트협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이어 김 회장은 올해도 유통대기업 규제(유통산업발전법)와 카드수수료 협상권, 52시간 근무 전환에 따른 보완책 마련, 공동물류 활성화 과제 등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축사를 통해 당정청 민생현안회의를 통해, 유통대기업 상권침해와 관련된 법개정이 안돼도 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마트협회의 활동들을 보면 을들 스스로 을들의 울타리가 돼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골목상권을 위해 아직 해결해야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다. 올해 꼭 살아 돌아와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ㅣ 일본맥주 사라지고, 논란 중심 유니클로 매출 뚝
• 관련기사 ㅣ 日수출규제 100일 도발에 맞선 MVP 불매운동
• 관련기사 ㅣ 불매운동…친일잔재 청산 운동으로 확대하자
• 관련기사 ㅣ 韓 中企…일본의 가마우지 노릇 그만하게 해야
• 관련기사 ㅣ 日 무례한 도발→불매운동→여행항공업 매출 ↓
• 관련기사 ㅣ 불매운동 확산됐지만, 곳곳에 스며든 일본제품
• 관련기사 ㅣ 일본의 수출규제…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 관련기사 ㅣ 日 상대 불매운동·맞보복 못마땅 전경련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