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국내 고용은 양적·질적으로 회복흐름을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증가수는 2018년 9만7000명의 3배 수준인 30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15~64세 모두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실업자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하며 실업률은 보합상태를 보였다.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상용직 근로자 비중이 69.5%로 역대 최고치였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규모도 전년대비 51만명 증가,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청년·여성·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고용여건도 개선됐다. 청년 고용률은 43.5%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여성 고용률은 51.6%로 역대 최고치였다.

다만, 40대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0대 고용률은 78.4%로 2015년 79.1% 대비 0.7%p 감소했다.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는 8만1000명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시장이 크게 회복되며 반등했지만 향후 고용여건은 인구둔화 가속화, 산업·일자리 구조변화 등으로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용 회복흐름이 지속·확산될 수 있도록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경제·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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