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거래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나라장터 거래규모는 102조8339억원으로 전년 89조7741억원 대비 14.5% 증가했다. 서비스 개시 16년 만에 약 3배 성장한 규모로, 범정부 전체 공공조달 거래의 약 73%가 나라장터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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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는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기업 등 5만7000여개 수요기관과 43만여개 조달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시설공사가 42조8701억원, 물품 33조9028억원, 서비스 24조 2994억원, 외자 6030억원 순이다.

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체의 45.7%인 47조462억원, 국가기관은 17조7967억원(17.3%), 교육기관은 12조5516억원(12.2%)을 발주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나라장터를 차세대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며,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재탄생해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이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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