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금근로자의 2018년 평균소득이 중소기업에 비해 270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23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중소기업보다 270만원 많다.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를 통해 파악한 임금근로일자리의 근로자별 보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업규모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영리기업 중 대기업은 501만원, 중소기업은 231만원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이전해보다 13만원(2.6%) 올랐으며, 중소기업 역시 8만원(3.7%) 상승했다.

종사자 50명 미만 기업체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211만원, 50~300명 미만 기업체는 292만원, 300명 이상 기업체는 415만원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임금이 높은 경향이 뚜렷했다.

기업규모별로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대기업의 경우 50대(663만원)였으나, 중소기업은 40대(271만원)로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의 경우 50대까지 소득이 지속 상승하다 60대 이상에서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50대(251만원)부터 평균소득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의 2018년 월평균소득은 297만원,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이전해에 비해 평균소득 10만원(3.4%), 중위소득 10만원(4.6%) 늘었다.

중위소득의 50% 이상 150% 미만인 임금근로자가 전체의 49.0%였으며,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20.4%, 중위소득의 150% 이상은 30.6%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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